애니플렉스+ 1/7 료우기 시키 by 계란소년


제품명: 료우기 시키 1/7 스케일 피규어
제조사: 애니플렉스+
가격: 12,960엔, 애니플러스 판매가 15만 5천원
크기: 논스케일, 높이 약 220mm
소재: PVC


 수주한정으로 만들어지는 애니플렉스+의 료우기 시키 스케일 피규어입니다. 애니플렉스+는 구입해보긴 처음인데, 마법소녀 마도카 유카타 버전이 좀 땡겼다가 5마리(?) 다 모으려니 너무 부담스러워서 포기했던 적이 있습니다. 수주한정에 가격도 높은 편이지만 품질은 상당히 좋다고 생각해 기대했었습니다. 발매연기를 거쳐서 4월 말에 결국 출시됐네요. 애니플러스 쪽은 며칠 더 걸렸습니다만, 환율, 배송을 생각하면 괜찮은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마침 예약받을 때가 한창 환율이 고공행진 할 때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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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 시빌워 이전에 캡틴 아메리카 by 계란소년


 배트맨 v 슈퍼맨의 악몽이 지나간 뒤, 마블이 우리를 구해주러 왔습니다.[...] 시빌워는 코믹스에서 어벤저스계 크로스물 중에서 가장 거창한 규모로 진행되었던데다, 심지어 히어로들끼리 싸우는 점 때문에 대단한 킬러 컨텐츠라고 할 수 있는데, 오래 전 예상과 달리 어벤저스가 아니라 캡틴 아메리카 타이틀로 나왔습니다. 어찌보면 이 제목 자체가 이 영화의 특성을 잘 말해준다고 봅니다. 이 영화는 시빌워이기 이전에 캡틴 아메리카입니다.

 어벤저스1,2의 도시를 잿더미로 만든 사건들, 그리고 시빌워 도입부에서의 사고로 히어로를 통제하고자 하는 얘기가 나오는 점은 코믹스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원작이 캡틴과 아이언맨 양자구도가 비교적 확연하고 밸런스가 맞았다면, 영화는 제목 그대로 캡틴으로 훨씬 기울어 있습니다. 물론 아이언맨에게 나름의 논리와 타당성이 없다는 건 아니지만, 애초에 비춰지는 비중 자체가 떨어질 뿐더러 갈등의 인과 자체에 아이언맨은 큰 연관이 없고 밝혀지는 진실에 끌려가는 입장입니다.

 시빌워라는 블록버스터급 컨셉과 달리 영화는 비교적 소박한 규모를 유지합니다. 몸액션은 물론 아이언맨, 워머신 등 슈트액션도 훌륭하지만, 도시를 통째로 맷돌에 갈아버리던 어벤저스와는 비할 수 없습니다. 어벤저스가 아니라 캡틴 아메리카이기 때문에 등장 히어로도 많이 억제된 편입니다. 6:6 구도는 시빌워란 타이틀에 비하면 초라한 숫자지만, 그렇다고 썰렁해보이진 않습니다. 애초에 MCU에 나오는 히어로 자체가 코믹스보다 훨씬 적기 때문에, 어벤저스 구성원 내에서의 등장비율은 그럭저럭 높은 편이라 하겠습니다.

 캡틴과 버키를 막기 위해 어벤저스 내전이 벌어지는 걸 제외하면, 근본적으로 시빌워는 윈터솔저 1.5입니다. 이야기도 분위기도 그 연장선상에 있습니다. 그런 점 때문에 사실 시빌워 파트가 강조될 때는 약간 위화감이 들기도 합니다. 트레일러에도 나온 공항에서의 싸움은 예상했던 것만큼 황당한 맥락은 아니지만, 그래도 웃음이 나오는 면이 없진 않습니다. 사실 영화 내에서 대부분의 배틀은 캡틴, 버키, 아이언맨 그리고 거기 더하자면 블랙팬서에 의해 이뤄집니다. 올스타전투는 공항전투가 유일하다고 할 수 있죠.

 이번에 처음 나온 두 히어로 얘길 하지 않을 수 없는데, 블랙팬서는 가상국가 와칸타의 히어로인데다 이전에 언급된 바가 전무하다보니 좀 겉돌지 않을까 했는데 오히려 블랙팬서는 작품 내에서 적절히 자기 자리를 찾고 있습니다. 반면 스파이더맨은 한계가 분명히 드러납니다. 원래 초기기획에 없었다가 제작 중간에 소니와 협상으로 가능해졌기 때문에, 다소 억지로 끼워넣었단 느낌이 강합니다. 그렇다고 그냥 갑툭튀할 순 없으니 토니가 회유하는 씬 정도는 있는데, 그것만으론 정리가 불충분한 건 사실입니다. 결국 자기주장은 별로 없고 액션이랑 수다만 볼만한 아이언맨 시다가 되어버린 스파이디...ㅠㅠ

 애초에 원작과 달리 영화에선 스파이더맨이 터닝포인트 역할을 하는 캐릭터도 아니고, 그냥 액션씬과 차기작 홍보를 위해 나온 거나 다 름 없습니다. 그런 것 치고는 다소 말이 많고 구구절절하다는 느낌이라, 주의를 좀 산만하게 만듭니다. 스파이더맨 캐릭터 빌딩도 개인적으론 불만스런 부분인데, 토비 맥과이어나 앤드류 가필드의 스파이더맨은 둘 다 매우 훌륭했다고 생각하고 이번 버전은 그것보다 조금 모자라다고 느낍니다. 다소 시리어스한 토비야 그렇다 쳐도 앤드류 스타일은 충분히 시빌워에 넣기 문제 없다고 생각하는데, 배우의 문제가 아니라 굳이 제3의 스파이더맨을 만들어내야 했나 싶기도 합니다. 물론 스파이더맨 영화가 리부트되긴 할 겁니다만, 저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의 스파이더맨을 그대로 써도 충분했다고 생각합니다.

 어쨌든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는 현재 MCU에서 제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입니다. 아이언맨도 망가졌고, 어벤저스도 점점 덩치가 불어나면서 조마조마한데, 캡틴 만큼은 아직도 너무 무리하지 않으면서 잘 버티고 있습니다. 시빌워는 약간 아슬아슬할 수도 있었다고 생각하지만, 시빌워보다는 캡틴에 초점을 둠으로써 그 문제는 어느정도 해소했습니다. 그 대신 시빌워로써는 기대하던 것만큼 스펙타클하진 않다는 게 트레이드오프겠습니다만. 기대에 걸맞게 근래 MCU 중에서 잘 만들어진 축에 들지만, 역시 시빌워란 주제는 다소 삼키기 큰 먹이였고, 윈터솔저나 앤트맨 만큼 깔끔하진 못 했습니다. 그래도 직전에 본 게 배트맨 v 슈퍼맨이라 이정도면 아카데미 작품상급으로 느껴지긴 합니다.

세기 브랜드샵 구경(펜탁스 K-1, 시그마 아트 렌즈) by 계란소년


 시그마 MC-11 어댑터를 발매일 날 샀는데 잘 안 되서 결국 서비스센터까지 갔습니다. 일단 당장 해결된 건 아니고 현재진행형이라 그건 마무리 되는대로 MC-11 포스팅에서 따로 언급하기로 하고... 들른 김에 시그마 매장을 좀 구경했습니다. 정확히는 세기에서 유통하는 모든 게 다 있는 곳이죠. 시그마 처럼 유명한 것부터, 펜탁스에 자이스 수동렌즈까지 득실득실거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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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6300 & FE 렌즈 체험회 by 계란소년


 3월 31일에 있었던 소니 알파 체험회에 다녀왔습니다. 정확히는 신제품 소개 겸 체험회였습니다. 첫 파트는 시청각실(?)에서 신제품 소개를 보는 것이었고, 체험회는 압구정 소니 스토어에서 하는 것이었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열려있던 게 체험회 때문이었던 듯도 싶네요.

 오늘 소개 대상은 신제품 카메라인 A6300과 새로운 고급렌즈인 GM 렌즈 3종, 그리고 다른 FE 렌즈 2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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퀀텀 브레이크 - 좋은 의미로나 나쁜 의미로나 레메디 by 계란소년


 이래저래 말이 많았던 레메디의 최신작 퀀텀브레이크. 깬진 좀 됐는데 귀찮아서 미루다가 리뷰를 써봅니다.

 퀀텀브레이크를 리뷰할 때 꼭 언급해야할 건 퀀텀브레이크가 원래 어떻게 탄생한 프로젝트인가 하는 것입니다. 2013년 E3 때 소위 TV TV TV로 축약되는 악몽의 엑스박스원 발표가 있었습니다. MS는 TV와 게임을 융화해 거실의 새로운 통합 미디어 첨병으로 엑박원을 내세웠습니다. 2016년으로 되돌아오면, 그 계획은 완전히 실패했습니다. TV 연동도 키넥트도 이제 버려진 방치된 기술이 되었고, 엑박원은 그저 게임 콘솔로써 더 충실하고 있습니다. 물론 근래엔 유니버설 윈도우 전략으로 또다른 확장을 꽤하고 있긴 하지만, 그건 아직 미래의 얘기입니다.

 퀀텀브레이크는 이런 미디어 통합 전략의 첨병으로 등장했습니다. 레메디가 오랜기간 애착을 보인 미국 대중문화(특히 드라마)와 비디오 게임의 융합이었죠. 원래 퀀텀브레이크는 일정 간격으로 공개되는 실사 에피소드와 게임 진행이 복합적으로 이뤄질 예정이었습니다. 이게 구체적으로 어떻게 구현될지는 영원한 비밀이 되었는데, E3 2013 직후 TV 전략은 급격하게 몰락했기 때문입니다. 영상물을 제작하기 위한 스튜디오는 폐쇄되면서 아타리 쇼크와 ET에 관련된 다큐멘터리 하나를 내놓은 게 전부였습니다. 퀀텀브레이크는 TV 전략의 폐지 덕분에 다시 보통 게임이 되어야 했습니다.

 이런 우여곡절이 퀀텀브레이크가 개발과정에 큰 변경이 필요했고, 타협해야 했으며, 결과적으로 자원을 낭비함으로써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내지 못 하는 원인이 됐습니다. 어쨌든 찍어둔 실사영상은 게임의 액트 사이에 있는 20분짜리 컷신으로 살아남았지만, 3D 모델링과 실사의 인물이 매우 흡사다하는 점과 컷씬이 실사라는 점 외에 미디어 융합 측면에서 별로 색다른 점은 없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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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앤아웃 팝업 스토어 후기(2016. 4. 19.) by 계란소년


 어제 신사동 가로수길에 인앤아웃 팝업 스토어가 열렸습니다. 기록을 보니 한 4년 전에도 한번 했던데 그때 해보고 시원찮다 생각한 건지 패스한 거 같았는데... 쉑쉑버거가 정식으로 들어온다고 해서 자극받은 건지, 여튼 팝업 스토어 열었습니다. 미국에 한번도 못 가본 촌놈으로써 미국 버거가 먹어보고 싶어 야근하고 졸려 죽겠는데도 나갔다 왔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햄버거 하나 먹겠다고 왕복 3시간 거리에 2시간 줄 섰다는 게 완전 미친 짓이었지만...;;

 11시부터 3시까지 판매 예정이지만 역시 가보니 이미 줄이 꽤 있었습니다. 전 11시 반 쯤 도착했는데 손목 띠를 나눠주면서 대충 예상시간을 말해주더군요. 1시간 단위로 대기자가 끊어져 있는데 빨간줄이면 이미 3번째, 오후 1시부터 들어갈 수 있다는 예상이었습니다. 빨간띠 중에서는 앞쪽이긴 했지만 2시간 기다려야 한다는 소리; 저희 이후로도 뒤에 사람은 계속 늘었는데 저희가 1시 반 쯤 입장한 걸 생각하면 아마 12시 이후에 온 사람은 품절로 못 먹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네요. 원래 12시 좀 넘어서 갈 생각이었는데 잠을 줄여서라도 일찍 온 게 정답이긴 했습니다. 잠 줄여서 햄버거 먹으러 오는 게 맞는진 둘째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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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4.5 NEO에 대한 생각 by 계란소년


 PS4.5, PS4K 등으로 불리던 업그레이드 PS4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내용이 자이언트밤에서 나왔습니다. 코드명은 NEO이며, PS4보다 더 향상된 프로세서와 메모리 대역폭을 가지게 될 거라고.(이하 편의상 PS4는 기본형 PS4, NEO는 PS4.5를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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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6. 12.~6. 17. 일본여행기 13부 - 닌나지, 교토 고쇼 by 계란소년


지인네 고양이 코코 by 계란소년


 1년 반 쯤 전에 아기였던 놈이 오랜만에 보러 갔더니 다 컸네요. 뭐 아직은 어리지만요. 그땐 그냥 천사 같았는데 크더니 얼굴도 심술쟁이 상에 기본표정이 뾰루퉁이 되버린데다 승질까지 더럽네요. 비 와서 기분 안 좋은지 자꾸만 숨는데다 먹는 거 줘도 잘 안 나오고... 그래도 오랜만에 몇장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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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1 2016 중국GP 결승 by 계란소년


 경기의 재미로만 따지면 아마 올해 중 가장 재미있었을? 듯한 경기였습니다. 3경기 밖에 안 됐지만서도... 예선도 이전 방식으로 돌아가서 문제 없이 치러졌고요.

 일단 예선이 끝날 때 예상되었듯 니코의 우승은 따논 당상이었습니다. 하지만 결과만큼 마냥 쉬워보이기만 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분명 스타트에서 순위를 잃은 것 외에는 계획대로 매끈히 흘러갔고, 그마저도 상대가 레드불이라 추월은 어린애 손비틀기였지만 그렇다고 시련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닙니다. 소프트로 스타트한 전략은 초반에 세이프티카가 나오고 슈퍼소프트 주자들이 모두 공짜로 소프트타이어로 갈아끼우면서 위기에 처하는 듯 했습니다. 하지만 니코는 소프트타이어로 거의 20랩을 버티는데 성공했고, 이후 페라리나 레드불의 추격을 압도적인 페이스로 뿌리치면서 승리를 확정지었습니다.

 팀메이트 해밀턴은 그리 운이 좋지 못했습니다. 첫 랩에 프론트윙 손상을 입어 피트인한 뒤, 세이프티카 상황에 타이어 전략을 계속 엎어서 피트스탑을 4번이나 했습니다. 물론 세이프티카 덕에 이로 인해 잃은 건 그다지 없었다고 해야겠죠. 이후 중위권까지 빠르게 추월했고 한때 톱5까지 올라갔지만, 타이어 교체 후 다시 10위권대부터 올라와야 했습니다. 하지만 미디엄을 쓴 이 스틴트에서 해밀턴은 영 힘을 발휘하지 못 했습니다. 이전처럼 다른 드라이버를 잘 추월하지도 못 했을 뿐더러, 후반엔 타이어전략이 달라 더 상태가 좋은 타이어를 낀 키미나 리카도 등에게 추월당하면서 결국 7위라는 불만족스런 결과로 마무리했습니다. 이로써 니코와의 포인트 격차는 단숨에 36포인트까지 벌어지게 됐습니다.

 비록 예선에서 실수를 하긴 했어도 페라리는 이번엔 조금 다르리라 기대됐습니다. 불행히도 그런 기대는 첫 랩에 다닐의 어택 때문에 갈 곳이 없어진 베텔이 키미와 충돌하면서 저 멀리 날아가버렸습니다. 키미는 프론트윙이 완전히 떨어져버렸고, 베텔도 접촉으로 순위를 잃은 뒤 회복하는 양상을 계속해야 했습니다. 두 드라이버 모두 추월도 잘 하고 전략적으로도 좋았지만 결국 베텔의 까마득히 먼 격차의 2위, 그리고 키미의 5위가 한계였습니다. 사실 키미는 해밀턴보다 순위가 높았다는 게 다행이라 해야할 정도였죠. 그래도 후반부에 해밀턴을 앞질러낸 건 괜찮은 장면이었습니다.

 이번 경기에서 가장 재미 본 팀은 아마 레드불일 듯 합니다. 물론 리카도가 P2 출발에 스타트에서 1위까지 나선 거에 비하면 결과가 실망스러울 수 있지만 두 드라이버 모두 매우 잘 달렸습니다. 리카도는 펑쳐로 순위를 잃었지만 비얏은 베텔과 키미가 충돌하게 만들 정도로 과감한 공격을 했고, 결과적으로 3위를 차지하는 토대가 됐습니다. 리카도도 펑쳐로 순위를 잃은데 비해 대단히 잘 해냈습니다. 후반부 새 타이어를 낀 돌진으로 해밀턴, 키미, 마사 등을 잡아내면서 4위라는 포디엄 턱밑 기록을 냈습니다. 직선이 긴 트랙임에도 르노 엔진도 괜찮은 것 같고, 레드불 섀시도 좋아보입니다. 파워유닛이 올해는 좀 나아질 수 있을지 궁금하군요. 여튼 레드불의 파워유닛에 대한 앓는소리는 올해는 좀 조용할 듯 합니다. 태그 호이어 브랜드를 붙여놔서 함부로 욕도 못 하겠지만 ㅎㅎ

 그 외에 토로로소 듀오가 안정적으로 톱10에 들어갔고, 맥라렌은 나름 포부가 있었던 것 같은데 전략이 특별히 나쁘지도 않았건만 성능 상 도저히 제대로 경쟁할 수 없었습니다. 오히려 예선에서 성능이 나은 편이고 결승에서 쳐지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아니면 미디엄 타이어 성능을 제대로 못 끌어내서 그런 것도 같지만, 자세한 건 알 수 없네요. 리타이어도 별로 없었던 경기라 포인트 획득은 무리였습니다. 르노는 그보다 더 실망스러운 모습이고, 그로장도 첫 두경기에 비해서는 별 재미를 못 봤습니다. 이제 다른 팀들이 슬슬 시동이 걸리면서 비기너즈 럭도 바닥이 나는 걸런지?

 3경기 모두 우승한 니코가 WDC 1위인 건 당연할테고, 2위인 해밀턴은 무려 36포인트 쳐져있습니다. 3위는 그동안 계속된 페라리의 불운 덕분에 베텔이나 키미가 아니라 리카도가 꿰어차고 있습니다. 리카도도 매우 잘 해왔기 때문에 합당한 순위라 생각되네요. 베텔과 키미는 4,5위로 만족스런 성적은 아니지만, 재밌는 건 베텔과 키미의 포인트차가 5 밖에 안 난다는 겁니다. 두 드라이버가 각각 리타이어를 겪었음을 생각하면 막상 피니시 했을 때 성적은 그리 차이가 안 났다는 거겠죠. 새 머신이 키미의 입맛에 확실히 맞는 걸런지?

 중위권에선 마사가 보타스를 압도하면서 보타스의 커리어에 지장을 주고 있고(올해 보타스는 좀 실망스럽습니다.) 베르스타펜이 사인츠보다 높은 포인트를, 그리고 그로장도 아직은 괜찮은 순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맥라렌의 유일한 포인트 피니셔 스토펠 반두른이 포인트 획득자 중엔 마지막이군요. 알론소와 버튼 중 아무도 아직 포인트를 획득 못 했다는 게 맥라렌의 올 시즌 전망을 어둡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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