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12.~6. 17. 일본여행기 3부 - 아사히 맥주 공장 by 계란소년


2015. 6. 12.~6. 17. 일본여행기 1부 - 여행계획
2015. 6. 12.~6. 17. 일본여행기 2부 - 김포공항 출발, 나고야 성

 나고야 성을 서둘러 나와 아사히 맥주공장으로 갑니다. 나고야 성 앞에 택시 포인트가 있는 걸 전에 봐뒀기에 택시는 쉽게 잡을 수 있었습니다. 아사히 맥주공장은 나고야 북부 한적한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서 팩토리 투어에 대한 설명을 볼 수 있습니다.(링크) 일본사이트 가보니 웹으로 신청도 되는데 외국인이거나 1명인 경우엔 전화예약하라고 되어있더군요. 위 한글 페이지에서도 전화로 신청하라고 되어있습니다. 일본 웹사이트에서 직접 신청은 못 해도 최소한 예약 현황은 볼 수 있어서 어느 날짜, 어느 시간대가 가능한지는 찾아볼 수 있습니다. 전화로도 알려주긴 하지만요. 외국어 가이드는 매일 있진 않는 듯 하며, 아마도 주말 등에만 있는 걸로 보입니다. 제가 선택한 건 12일 오후 2시로, 외국어 가이드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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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네이터 제니시스 - 부친 살해 패러독스에서 벗어나기 위한 부친 살해 by 계란소년


 T3의 미적지근했던 결말과 어떻게든 프랜차이즈를 부활시켜 보려는 T4의 시도가 실패로 돌아간 뒤, 또다시 터미네이터가 돌아왔습니다. 더욱 끔찍한 형태로 말이죠. 제니시스는 일종의 리부트 작이지만, 그렇다고 전작들을 완전 무시하고 그냥 새로 만들어진 건 아닙니다. 엑스맨 퓨처패스트처럼 역사를 바꾼다는 방식으로 작중 내에서 리부트를 시도했는데, 터미네이터가 원래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영화임을 생각하면 특이할 건 없습니다. 결과물이 후졌다는 점만 빼면요.

 영화의 시작은 뒤틀린 터미네이터1의 인트로로 시작합니다. 상당히 많은 장면이 터미네이터1의 초반 장면을 재현하여 만들어졌습니다.(어제 터미네이터1을 보고 간 덕분에 더욱 와닿더군요.) 물론 오래지 않아 트레일러에도 나온 먼저 온 T-800이 사라 코너를 죽이러 온 T1의 모델 101을 파괴하면서 원래대로 흘러가지 않을 거란 건 알게 됩니다. 이 T-800은 오래전에 과거로 보내졌고, 어릴 적 사라 코너를 구했습니다. 그리고 사라 코너는 이미 여전사가 되었고 카일 리스는 오히려 구해지는 입장이 되었죠. 카일 리스를 제거하기 위해 T-1000(이병헌) 또한 보내졌지만, 이병헌의 역할은 매우 짧고 별 비중이 없습니다. 영화의 메인 악역은 트레일러에서 알 수 있듯 존 코너가 맡게 됩니다.

 액션은 풍성합니다. 끊임없이 터지고 파편이 날리며 총알을 퍼부어댑니다. 터미네이터 간의 싸움도 비중있게 다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싸우는 이유가 결여되어 있습니다. 물론 존 코너가 악당이 된 이유에 대해서 불명확하게나마 이유를 갖다대긴 합니다. 스카이넷이 존 코너를 바꿔놓았고, 존 코너는 과거로 날아가 스카이넷의 잉태를 보호해야 할 의무를 지게 됩니다. 하지만 존 코너라는 인물이 단순히 스카이넷에 의해 타락했다고 말하는 건 너무 안일한 설정입니다. 영화는 스카이넷을 파괴한 것 같지만 역시나 후속작을 암시하면서 끝납니다.

 제니시스가 터미네이터 타임라인을 리부트 하는 방식은 그냥 모든 걸 난장판으로 만드는 겁니다. 존 코너의 존엄성도, 기존 시리즈가 쌓아온 스토리도, 단지 리부트 수준이 아니라 근본부터 파괴함으로써 무로 돌릴 뿐입니다. 터미네이터 시리즈의 역설은 T2가 나올 때부터 피할 수 없었습니다. 심판의 날을 막으려고 하지만, 심판의 날을 막으면 스카이넷도 없고, 카일 리스가 과거로 가지 않을테니 존 코너도 없습니다. 카일 리스가 과거로 올 일도 없고, 그럼 존 코너도 탄생할 수 없죠. 스카이넷과 심판의 날이 없는 미래는 자신을 부정해버리는 미래입니다.

 T1에선 이것이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그저 사라 코너를 지키는 것과 존 코너가 탄생하는 것 뿐이었으니까요. T2에서 사이버다인을 파괴해서 스카이넷을 막으려 했습니다. T2에서는 그 행동의 결과를 그리지 않습니다. 심판의 날은 사라졌을까? 아닐까?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T3에서 우리는 T2의 행동이 심판의 날을 지연시키긴 했지만, 결국 피할 순 없다는 걸 깨닫게 됩니다. 세간의 저평가에 비해 T3의 선택은 상당히 현명하면서도 용감했습니다. '위대하신' T2의 운명극복론에 대한 도전이기도 했기 때문이죠. 존 코너의 탄생을 부정하지 않을 방법은 결국 심판의 날이 오는 것 뿐입니다. T4는 시간여행 테마를 택하지 않음으로써 이 문제를 비껴나갑니다. 사실 T4는 그런 면에서 시리즈 중 가장 이질적인 작품입니다. 터미네이터 : 샐베이션라기보단 사실 콜 오브 듀티 : 샐베이션이라고 하는 게 나을 지경이죠.

 제니시스는 다시 시간여행 테마를 가져옵니다. 가져오는 정도가 아니라 아주 큰 비중으로, 역사를 마구 바꿈으로써 리부트를 시도합니다. T4까지의 시리즈는 심판의 날이 결국 발생한다는 틀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T2에서 노력은 했지만 말이죠. 그러므로 카일의 여행과 존의 영웅담을 지속합니다. 제니시스는 다소 독특합니다. 시간여행이 역사를 부분적으로 바꾸긴 하나 궁극적인 흐름은 바꾸지 못 한다는 기존의 방침과 달리, 제니시스는 역사를 정말로 바꾸었으며(물론 아직 심판의 날은 사라지지 않은 듯 합니다), 덕분에 존 코너의 탄생조차도 불분명한 사실이 되어버렸습니다. 짝짓기[...] 해야 할 사라 코너와 카일 리스가 1984년에 존 코너를 만들지 않고 2017년으로 날아와 버렸으니 말입니다.

 사실 이것만으로 이미 작중의 존 코너(1984년에 태어나야 하는)는 설명이 되지 않게 됩니다. 시간여행을 가버려서 1984년부터 2017년까진 사라가 없습니다. 그리고 사라와 카일이 사랑을 이룬다고 하더라도 존 코너의 탄생은 적어도 2017년 이후로 미뤄지게 됩니다. 뭐 후속작에서 그게 사실 2017년에 태어났지만 결국 같은 운명에 도달한 존 코너라고 주장할 수도 있겠지만, 현재로썬 모든 걸 바꿔버린 덕분에 불분명한 것 투성입니다. 어쩌면 존이 스스로 말한대로 사라진 역사의 찌꺼기이며 1984년에 태어나 ㄴ그 존인지도 모르죠. 그렇다면 이제 역사는 정말 하나가 아니게 되어버리는 셈입니다. 언제 어디서 사라진 타임라인의 찌꺼기가 번쩍이며 튀어나올지 모르는 상황이 된 겁니다.

 시간여행과 역사 바꾸기라는 컨셉 때문에 터미네이터 시리즈는 근본적인 한계를 갖고 있었습니다. T1에선 카일과 터미네이터가 시간의 고리에 갖혀있다는 결론을 내면서 역사의 변화를 잘 방어했습니다. T2에선 인과를 보여주지 않고 가능성으로 남겨둠으로써 넘어갔습니다. T3에선 역사를 바꿀 수 없다는 현실을 받아들일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단순히 작품의 평가나 호오를 떠나서, T3에서 이미 이 짓을 계속하는데 있어 명백한 한계가 있음이 드러났습니다. T4는 그래서 아예 문제를 회피하기로 했죠. 제니시스는 리부트를 시도했으며, 결과적으로 모든 게 바뀌어 뭐든지 가능해지기는 했습니다. 하지만 대신 전작의 스토리와 존엄성(T4는 제외하고 싶지만)은 사라진 역사가 되어버렸습니다. 영화 자체가 엉망인 걸 떠나서, 아버지를 죽이는 아들을 용서할 수 있을까요? 저는 아닙니다.

2015. 6. 12.~6. 17. 일본여행기 2부 - 김포공항 출발, 나고야 성 by 계란소년


2015. 6. 12.~6. 17. 일본여행기 1부 - 여행계획

 여행 시작입니다. 김포공항에서 제주항공으로 나고야 공항으로 갔습니다. 아침 비행기로 점심시간 전에 나고야에 도착했지만 일정을 최대한 빠르게 소화해야 해서 캐리어는 코인락커에 넣어두고 점심도 안 먹고 나고야 성으로 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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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9. 29.~10. 6. 일본 여행기 12부 - 숙소 by 계란소년


2015. 6. 12.~6. 17. 일본여행기 1부 - 여행계획 by 계란소년


 약 2주 전에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목적지는 나고야와 교토. 나고야에서 2박, 교토에서 3박을 보내는 총 5박 6일 일정이었습니다. 나고야에는 나고야 노스탤직 카 페스티벌이란 자동차 행사를 보러 갔고, 교토는 특별한 행사는 노리지 않고 그냥 교토 문화재를 구경하러 갔습니다. 사실 썩 이상적인 타이밍은 아닙니다. 여름이라 더운 걸 고려하더라도 비가 덜 내리는 7, 8월이 더 낫다고 생각하고, 사실 봄이나 가을이 더 낫죠. 장마철인데 비가 많이 오진 않았지만 하늘은 흐린 경우가 많아서 아쉬웠습니다. 갑자기 간 건 그냥 갑자기 떠나고 싶어져서[...] 라고 해야할 것 같네요. 교토는 거의 알고있던 게 없던지라 여행 코스 짜는데 고생 좀 했습니다. 사실 여행을 결정한 건 출발 일주일 전으로, 숙박, 교통, 환전, 스케쥴까지 그야말로 눈코뜰 새 없는 일주일이었습니다. 서둘러 한 거 치곤 여행은 그럭저럭 계획대로 잘 흘러갔습니다.

여행 계획

6월 12일 8시 30분 : 김포 공항에서 나고야 공항으로 출발
6월 12일 : 아사이 맥주 나고야 공장 견학 및 나고야 성 구경
6월 13일 : 나고야 노스탤직 카 페스티벌 구경
6월 14일 : 교토로 이동, 뵤도인과 후시미 이나리 타이샤 구경
6월 15일 : 기요미즈데라, 야사카 신사, 산쥬산겐로, 은각사 구경
6월 16일 : 니조 성, 금각사, 료안지, 닌나지 구경
6월 17일 : 도지, 혼간지 구경
6월 17일 16시 : 간사이 공항에서 김포공항으로 귀국


경비

왕복항공권 : 220,080원
숙소(나고야, 2박) : 209,178원
숙소(교토, 3박) : 234,655원
현금 : 633,549원(7만엔)
총경비 : 1,297,462원
잔액 : 5천엔(약 4만 5천원)

 결과적으로 125만 정도 들었습니다.

 항공사는 제주항공으로 김포 공항에서 나고야 공항으로 입국한 뒤 간사이 공항에서 김포로 돌아오는 루트였습니다.

 나고야는 원래 주요 관광지가 아니라 숙소가 그리 많은 편이 아닌데 그나마 있는 행사 때문인지 숙소가 거의 씨가 말랐습니다. 약간 비싼 가격이지만 나고야 역 인근의 비즈니스 호텔로 잡았고 위치나 편의성은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교토는 교토역 인근으로 숙소를 잡았고 1박 더 많은데도 나고야보단 조금 더 쌌습니다. 역시 비즈니스 호텔로 편의성 위주의 선택이었습니다.

 중간 이동 시 신칸센과 하루카 특급을 이용할 걸 고려해 그 경비로만 8천엔 가량 소모될 걸 감안하여 금액을 짰습니다. 대충 1만엔 정도 이미 제하고 들어가면 하루에 1만엔 정도면 부족함 없이 먹을 거 다 먹고 기념품 적당히 사고 돌아올 수 있는 금액이라 그정도로 잡았습니다. 최종적으로 5천엔이 남았습니다.


카메라 및 렌즈

소니 A7 II
소니 FE 16-34mm f4 ZA
소니 FE 24-70mm f4 ZA
소니 FE 55mm f1.8 ZA
소니 50mm f1.4 ZA for A mount
시그마 35mm f1.4 Art for A mount
소니 LA-EA4 어댑터
삼양 85mm f1.4 for E mount
배터리 2개


기타 물품

아이폰6
아이패드 에어2 LTE
넥서스7 2 LTE
10000mAh급 보조배터리 2개
Anker 5 port USB 충전기
2 port USB 충전기
내셔널 지오그래픽 NGW5070 가방
TP-Link TL-WR702N 미니 무선공유기
와이드모바일 일본 LTE 에그
사진 백업용 노트북+1TB 외장 하드
마이크로USB 카메라 배터리 충전기

쥬라기 월드 - 더 쿨한 공룡의 전혀 쿨하지 않은 깽판 by 계란소년


 쥬라기공원 1편을 본 이들에게 쥬라기공원 시리즈는 애증의 존재일 겁니다. 결코 처음과 같은 임팩트를 줄 수 없을 걸 알면서도(소재와 충격성 의존도가 높은지라 사실상 1회성 컨텐츠입니다.) 그 임팩트 때문에 후속작에 관심을 안 줄 수도 없는, 그런 물건이죠. 사실 쥬라기 월드가 개봉하기 전 쥬라기공원 1, 2, 3를 전부 다 봤습니다. 머리 굵어지고 다시 보고서 느낀 감상은, 2는 기억보다 개판이고, 3는 기억보다 2 정도는 되더라는 건데, 그래봐야 1편 만큼 안 되기는 매한가지이고 그건 다 위에 말한 한계 때문이었습니다. 오리지널의 임팩트와 매시지가 가시고 나자 남는 건 점점 더 큰 공룡에 쫒겨다니는 정도 뿐이란 현실을 깨닫고 말았죠.

 영화를 표현할 가장 좋은 말은 '산만하다' 일 거 같습니다. 조련사와 랩터의 유대, 일중독 매니저, 부모가 불화인 형제들 사이에는 사실 거의 아무런 개연성이 없을 뿐더러, 각 집단의 이야기조차도 평면적이고 개연성이 부족하긴 마찬가지입니다. 그 흔한 헐리우드 가족타령조차도 거의 형식만 존재할 뿐이니 말 다했습니다. 전개는 그저 절라 짱센 인도미누스 사우르스가 이를 막으려는 인간을 번번히 놀래키면서 깡패짓을 하고 인간은 후퇴를 반복할 뿐입니다.

 사실 인도미누스가 완전히 가공의 공룡이란 점에서부터 이 영화는 '더 크게, 더 빠르게, 더 높이'의 컨셉을 그저 확대재생산 한 것에 불과합니다. 작중의 표현을 인용하자면 '더 쿨하게'가 맞을까요? 하지만 인도미누스는 전혀 쿨하지 않으며, 현실성이 없기 때문에 공룡이란 생물에 대한 경외감과 공포감보다는 고지라에서나 느껴 마땅할 법한 괴수물의 괴기스러움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최신기술로 구현된 다양한 공룡과 공원 시설, 그리고 1편의 오마쥬에서 약간의 재미를 느끼기는 했지만, 솔직히 내용으로 영화를 좋게 평가하긴 힘듭니다. 영화 내용을 보니 왠지 또 후속작이 나올 거 같은데(게다가 흥행도 대성공이라 하니), 또 이런 식이라면 별로 기대되진 않는군요.

카메라 사진 지오태깅 하기 by 계란소년


 ask.fm에 카메라 사진 지오태깅을 어떻게 하느냐는 질문이 있어서 한번 제가 사용하는 툴과 방법의 워크플로우를 정리해볼까 합니다. 사실 제가 지오태깅 해본 역사는 꽤 오래됐습니다. 그 시작은 2008년인가 2009년 쯤 나온 소니 GPS-CS1이었습니다. 제 기억으론 이게 거의 최초의 컨슈머 포토그래퍼용 GPS 트래커였던 거 같네요. 간단한 사용기도 썼었습니다. 당시엔 툴도 부족했지만 사진의 위치를 기록할 수 있다는데 감동했습니다. 이걸 한 1년 정도 썼고, 이후 소니 카메라를 안 쓰게 되면서(이 기종의 전용툴은 기본적으로 소니 파일만 대응합니다. 물론 컨버터가 있긴 합니다만.) 국산 제품을 구했었는데 그건 분실했고(;) 지금은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이와같은 분리된 GPS 로거의 작동원리는 간단합니다. 사진을 찍은 시간과 GPS 로그의 시간을 매칭해서 그 시간의 좌표를 기록해주는 겁니다. 그럼 주의해야 할 점도 바로 보일 겁니다. 바로 카메라의 시간이 정확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GPS의 시간은 GPS 위성에 의해 강제로 자동세팅 되므로 카메라의 세팅이 중요합니다. 휴대폰 시간을 기준으로 맞추면 큰 문제는 없을 겁니다만, 특히 신경써야 할 건 해외여행 시입니다. 카메라에 따라 시간대도 기록되어서 문제 없는 경우도 있지만(GPS에도 시간대 정보가 있으므로 둘 다 있으면 보정할 수 있습니다.),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려면 카메라를 현지 세팅에 맞춰줘야 합니다.

 여튼 제가 사용하는 장비와 소프트웨어, 방법에 대한 설명에 들어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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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 투자한 VR 기업 FOVE의 소개 영상 by 계란소년


 오큘러스 리프트와의 파트너십 등 삼성의 VR에 대한 투자가 매섭습니다. 이번주에는 FOVE라는 회사에 투자했다는 소식이 나왔는데요, 이 회사가 가진 기술은 VR 헤드셋에서 헤드트래킹 뿐만 아니라 아이트래킹까지 하는 것입니다. 현재 VR 헤드셋은 모두 헤드트래킹만이 시야조작의 유일한 방법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시야는 고개를 돌리는 것 외에 눈알을 굴리는 것으로도 변화하죠. 물론 VR 헤드셋은 렌즈를 이용한 광범위한 FOV 덕분에 눈알을 굴려서 상하좌우도 볼 수 있습니다만, 그저 보기만 할 뿐 실제 안구가 움직임으로써 경험하는 것과 완전히 같은 체험은 아닙니다.

 위 영상에서도 소개하고 있듯 대표적인 사례는 초점이 맞는 위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헤드트래킹만 지원하는 현시점에서는 초점이 맞은 지점에 따른 DOF 표현이 문제가 있습니다. 목은 그렇게 정교한 포인팅 장치가 아니고, 결국 현재는 초점을 제대로 못 맞추는 일을 피하기 위해 DOF 표현은 잘 쓰이지 않습니다. 하지만 아이트래킹이 지원됨으로써 정확히 특정 오브젝트에 초점을 맞춘다는 게 가능해지고, DOF 표현 역시 자연스럽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또다른 활용법은 입력장치로써입니다. 이미 장애인용 입력장치로 아이트래킹을 이용한 소프트웨어 키보드 같은 게 선보인 바 있는데, VR 헤드셋 내에서도 그와 같은 걸 구현할 수 있습니다. 현재 오큘러스 등에서 가상키보드 입력은 목을 돌린 뒤 헤드셋 측면의 버튼을 이용해 클릭하는 식인데 비하면 훨씬 직관적이죠. 물론 눈을 깜빡인다든가 하는 조작이 실제 키보드보다는 여전히 불편하긴 합니다. 또다른 조작 예시는 아이트래킹을 이용한 락온이며, 이는 게임에도 쉽게 응용할 수 있습니다.

 오큘러스 터치와 같은 손을 이용하는 조작계를 포함해, VR 게임이 제대로 융성하기 위해선 이와 같이 갖은 수단을 다 동원해 최대한 인터페이스를 직관적으로 만들어야 할 겁니다.

2014 대표 이글루 선정 감사합니다. by 계란소년



추천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나저나 30개 뿐이라니 블로그가 하향세기는 하군요.



삼성 NX mini 2 유출 by 계란소년


 NX 시리즈 최고의 히트작[...] NX mini의 후속기족 NX mini 2의 정보와 이미지가 유출됐습니다. 폼팩터 측면에선 더 작게 만들거나 할만한 여지가 없기 때문에 크기는 거의 그대로이며, 디자인도 약간의 디테일 변화 외에는 그대로입니다. 센서는 동일한 것으로 보입니다. 주된 변화는 4K 동영상인 듯 합니다.

 조작계는 미세하게 변해서, 와이파이 기능을 작동시키는 Direct Link 버튼이 사라졌고, 전원버튼도 후면의 경사진 위치로 이동했습니다. Direct Link 버튼 대신 플래시 버튼이 생겼으며, 패널라인으로 볼 때 내장플래시가 추가된 걸로 보입니다.(이전에는 외장플래시 포트가 있었습니다.) 조작계의 가장 큰 변화는 십자키에 회전 다이얼이 추가된 것으로, 설정 조작이 더 쉬워질 듯 합니다. 플립액정과 같은 특징들은 여전하지만, LCD에서 AMOLED로 디스플레이가 바뀌었다고 합니다.

 그 외에 보이기로는 프론트 패널의 색상을 교체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듯 합니다. 얼마나 다양한 색상이나 질감이 등장할진 모르겠습니다. 전체적으로 큰 변화는 아니지만 디자인이 약간 남성적인 느낌으로 바뀌고, 4K 동영상 등 트렌드에 필요한 부분을 업데이트한 듯 합니다. 센서나 렌즈군 업그레이드에 대한 소식이 없어서 딱히 큰 반향은 없을 거 같군요. 그냥 NX mini 살 생각 있던 사람들이 2 사는 정도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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